
6월 20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0회에는 데뷔 48년 차 심수봉이 출연해 음악과 함께해 온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심수봉, ‘중고제 마지막 후손’
심수봉은 “판소리 유파 중 하나인 중고제의 마지막 후손이 바로 저”라고 밝힌다. 그는 5대에 걸쳐 국악을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이었다고 말한다.
심수봉의 음악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 것처럼 이어진다. 국악 집안의 뿌리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감각은 그가 왜 음악을 평생 붙잡게 됐는지 보여준다.
발가락으로 맞춘 첫 박자
이어 심수봉은 “갓난아이 때 어머니와 이모가 노래를 부르면 발가락으로 박자를 맞췄다고 한다”며 남다른 음악 감각을 전한다. 어머니는 그 재능을 알아보고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게 했다고 덧붙인다.
어릴 때부터 몸으로 박자를 느꼈던 심수봉의 감각은 피아노로 이어졌다. 이후 그의 음악은 노래에만 머물지 않고 악기와 창작으로 넓어졌다.
16살 미8군 드러머
반전 이력도 공개된다. 심수봉은 “가수 데뷔 전 미8군에서 드럼을 쳤다”며 16살 당시 최고의 음악인들이 서던 미8군 무대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던 경험을 소개한다.
그는 우연히 TV에서 여성 드러머의 연주를 보고 드럼에 빠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피아노와 드럼, 기타는 물론 작사와 작곡까지 이어진 음악적 재능도 함께 들려준다.
“큰 소리에 쓰러질 정도”
오랫동안 앓아온 희귀병에 대한 고백도 이어진다. 심수봉은 “중학교 때 친구들이 놀라게 한 이후 큰 소리에 매우 민감해졌다”며 ‘미소포니아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힌다.
그는 “큰 소리가 나면 쓰러질 정도라 항상 귀마개를 하고 다닌다”고 털어놓는다. 가수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던 시간은 안타까움과 감동을 더한다.
심수봉의 진솔한 고백은 큰 소리조차 견디기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았던 삶의 무게를 보여준다. 무대 위 레전드가 끝내 지켜낸 노래는 어떤 울림으로 전해질까?
중고제의 마지막 후손이라는 뿌리와 미8군 드러머 시절, 희귀병을 견디며 이어온 심수봉의 음악 인생은 6월 20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0회에서 깊은 이야기로 전해진다.
출처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