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736회 잠시 쉬어가는 인천국제공항 72시간

9월 7일 방송되는 KBS2 ‘다큐멘터리 3일’ 736회에서는 여행객과 공항 종사자들이 서로 다른 사연을 품고 만나고 스쳐 지나가는 인천국제공항의 72시간을 담는다.

하루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품고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누군가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힘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또 누군가는 안전한 여정을 위해 일상을 지키며 치열한 하루를 보낸다. 〈다큐멘터리 3일〉은 여행객과 종사자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은 채 한 공간에서 만나고 스쳐 지나가는 이곳! 인천국제공항의 72시간을 담아본다.

누군가의 설렘을 위해

휴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공항으로 향하는 테러대응팀의 병규 씨. 누군가에게는 여행을 떠나는 설렘 가득한 날이지만 그에겐 공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출근하는 하루다. 여행객들이 아무 걱정 없이 비행기에 오르고 기다리던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것은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사람들 덕분이다.

“즐거움과 설렘으로 가득하게 여행을 떠나잖아요
설렘이 깨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항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출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병규_45세, 테러대응팀 계장 –

함께 여행 갈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인생

편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가장 좋다는 미경 씨. 이번 캐나다 여행의 동행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동고동락해 온 친구들이다. 학창 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친구들과 다시 떠나는 여행은 잠시나마 그때의 풋풋했던 시절로 돌아간 듯 한 기분을 선물한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는 것 같아요
삶 자체가 여행이라 그러면 즐거웠어요. 행복하고”

  • 하미경_63세 –

‘나’를 찾는 여정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작은 일탈, 즉흥여행. 정진 씨는 오늘만큼은 늘 마시던 아이스아메리카노 대신 조금은 특별한 커피를 고르며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행기 지연. 모든 것은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그렇게 예상 밖의 순간들을 마주하며 오늘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다.

“제 눈앞에 안개가 자욱해서 편치만은 않은 여행인 것 같아요.
그냥 제 발만 보고서 한 발짝 한 발짝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됐으면 좋겠다”

  • 이정진_27세,직장인 –

꿈을 향한 첫걸음

가족들의 응원 속에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를 만났다.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도록 찍어둔 폴라로이드 속 가족들의 모습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이별에 조금씩 익숙해질 때쯤 다시 만날 날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는 지은 씨. 가족들의 따뜻한 배웅을 뒤로하고 새로운 여정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다.

“5년 후에요? 많이 안 변했으면 좋겠어요
이별이 적응되다가 이제 아 이제 또다시 만날 날이 얼마 안 남았네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 안지은_31세,유학생 –

가족의 배웅을 뒤로하고 새로운 길에 오른 지은 씨까지, 서로 다른 출발은 배우 윤가이의 목소리를 따라 하나의 72시간으로 이어진다. 잠시 쉬어가는 인천국제공항은 이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여행객과 공항을 지키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3일’ 736회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 인천국제공항 72시간’은 배우 윤가이의 내레이션으로 9월 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