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좌의 밥상’ 히밥, 인천 네 끼 미식 여정

‘대식좌의 밥상’ 히밥, 인천 네 끼 미식 여정

히밥이 인천에서 네 끼를 연달아 소화하며 ‘대식좌’라는 이름에 걸맞은 먹방을 펼쳤다. 지난 6일 방송된 코미디TV ‘대식좌의 밥상’에서 부대볶음과 부대찌개로 시작해 갈비탕과 한식 한 상, 숙주 탕수육을 중심으로 한 중식, 참다랑어까지 차례로 맛봤다.

방송은 첫 식당에서 마지막 참다랑어 한 상까지 네 차례의 식사를 순서대로 따라갔다. 히밥은 앞선 끼니의 양과 관계없이 다음 메뉴를 그대로 이어가며 각 식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메뉴를 중심으로 먹방을 펼쳤다.

송도 부대볶음 한 상

첫 번째 목적지는 송도의 부대찌개 맛집이었다. 히밥은 익숙한 부대찌개보다 먼저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부대볶음’을 마주했고, 걸쭉한 양념에 여러 재료가 푸짐하게 어우러진 모습을 보자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부대볶음은 국물이 많은 부대찌개와는 다른 질감으로 첫 끼의 시작을 채웠다. 히밥은 양념이 진하게 어우러진 재료를 차례로 맛보며 감탄했고, 한 메뉴에 머물지 않은 채 곧바로 다음 음식으로 손을 옮겼다.

이어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의 의정부식 부대찌개를 맛봤다. 걸쭉한 부대볶음을 먼저 먹은 뒤에는 깔끔한 국물을 연달아 즐기며 서로 다른 맛을 이어갔고, 라면까지 더해 첫 번째 식사를 마무리했다.

첫 끼부터 부대볶음과 부대찌개, 라면을 차례로 먹은 히밥은 한 가지 메뉴만 집중해서 먹기보다 같은 식당에서 맛의 차이를 직접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 네 끼의 시작부터 끊임없이 음식을 이어가는 특유의 먹방 흐름이 드러났다.

자가제면 중면을 더한 갈비탕

두 번째 식당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한식 메뉴가 한 상에 올랐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갈비탕에 자가제면한 중면을 더한 메뉴로, 진한 육수와 면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고기 국수를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었다.

히밥은 갈비탕을 얌전히 떠먹는 데 그치지 않았다. 한 손으로 큼직한 갈빗대를 직접 잡은 뒤 살을 발라 먹으며 능숙한 식사 모습을 보여줬고, 국물과 중면도 함께 맛보며 갈비탕 한 그릇을 알차게 즐겼다.

갈비탕 다음에는 옛날식 불고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매콤한 제육과 칼칼한 선짓국까지 더해지면서 두 번째 끼니는 국물과 고기, 매운맛을 모두 갖춘 푸짐한 한식 한 상으로 채워졌다.

메뉴가 여러 가지 놓였지만 히밥의 식사 속도는 쉽게 늦춰지지 않았다. 갈비탕에서 시작한 식사는 불고기와 제육, 선짓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밥 한 공기를 빠르게 비우게 만드는 음식들을 차례로 맛보며 ‘밥도둑’의 진가를 보여줬다.

첫 번째 식당에서 부대찌개 계열의 메뉴를 집중적으로 맛봤다면 두 번째 식당에서는 한식 한 상을 여러 음식으로 나눠 즐겼다. 같은 한식 안에서도 국물과 고기, 매콤한 메뉴를 번갈아 먹으며 두 번째 끼니까지 빈틈없이 채웠다.

숙주 탕수육 중심의 중식 한 상

세 번째 끼니는 중식이었다. 히밥은 시그니처 메뉴인 숙주 탕수육을 시작으로 간짜장과 짬뽕까지 차례로 맛보며 앞선 한식과 또 다른 식사 흐름을 만들었다.

숙주 탕수육은 짙은 불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진 메뉴였다. 히밥은 숙주와 탕수육을 함께 맛보며 입맛을 돋웠고, 첫 두 끼를 이미 먹은 뒤에도 중식 메뉴를 망설임 없이 이어갔다.

이어 간짜장을 한입 가득 베어 문 뒤에는 짬뽕을 번갈아 먹었다. 짜장의 진한 맛을 즐긴 다음 칼칼한 짬뽕을 곁들여 느끼함을 잡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메뉴의 맛을 연결했다.

탕수육과 짜장, 짬뽕을 따로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순서를 바꿔가며 함께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히밥은 음식마다 가진 맛의 차이를 살리면서 한 메뉴를 먹은 뒤 다른 메뉴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식사 센스를 보여줬다.

부위별 참다랑어 한 상

네 번째이자 마지막 식사는 참다랑어였다. 상에는 뱃살과 머릿살, 볼살, 입천장살 등 서로 다른 부위가 차려졌고, 히밥은 한 끼 안에서 여러 부위의 식감과 풍미를 차례로 확인했다.

참다랑어를 맛본 히밥은 쫄깃한 식감과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에 미소를 지었다. 같은 참다랑어라도 부위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는 만큼 한 점씩 먹으며 각 부위가 가진 특징을 즐겼다.

먹는 방법도 한 가지로 고정하지 않았다. 참다랑어만 그대로 맛본 뒤에는 소스를 곁들이고, 김과 함께 먹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면서 마지막 한 상의 풍미를 끝까지 이어갔다.

송도의 부대볶음에서 시작한 하루는 한식 한 상과 중식 세트, 참다랑어까지 이어졌다. 네 차례의 식사에서 메뉴가 계속 달라졌지만 히밥은 음식마다 어울리는 먹는 방식을 보여주며 한식과 중식, 일식을 모두 섭렵했다.

한식부터 일식까지 먹는 방식을 바꿔가며 네 끼를 채운 점이 이번 인천 편의 중심이었다. 부대볶음부터 참다랑어까지 이어진 네 끼 가운데 히밥의 ‘대식좌’다운 식사 흐름을 가장 또렷하게 보여준 한 상은 무엇이었을까?

‘대식좌의 밥상’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코미디TV에서 방송된다.

사진 : 코미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