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종협이 ABEMA 오리지널 드라마 ‘바캉스의 법칙’에서 차갑고 미스터리한 인물이 사람들과 가까워지며 달라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종영을 앞둔 시점에는 작품을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직접 소감을 남겼다.
대규모 산사태 앞둔 채종협의 고뇌

태풍으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가 예고된 상황에서 채종협은 아무것도 모른 채 미래를 꿈꾸는 하시모토 칸나와 일행을 바라보며 복잡해지는 내면을 표현했다. 타츠미 별장 일대를 관리하는 인물이면서 동시에 사신이라는 설정 속에서, 맡은 사명과 사람들에게 느끼기 시작한 감정이 충돌하는 모습을 표정과 눈빛으로 보여줬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채종협이 마주한 갈등은 선명해졌다. 산사태로 일행의 죽음이 예고돼 있지만 정작 함께 지내는 사람들은 앞으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채종협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소로 드러난 인간적인 온기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채종협이 표현하는 분위기도 달라졌다. 극 초반에는 표정 변화와 웃음기가 거의 없었지만, 하시모토 칸나 일행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쌓이면서 옅은 미소를 보이는 장면이 등장했다.
차갑고 절제된 모습에서 출발했던 인물이 사람들의 호의와 온기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작은 표정 변화로 이어졌다. 채종협은 크게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시선과 미소의 차이를 쌓아가며 인간적인 감정에 가까워지는 흐름을 보여줬다.
“휴식 같은 시간이 되었기를” 종영 소감

종영을 앞둔 채종협은 “‘바캉스의 법칙’을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께도 이 작품이 보는 내내 휴식 같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친 일상에 작게나마 힐링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또 다른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사 인사에는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겼다. 채종협이 초반의 무표정한 모습에서 후반의 미소로 감정 변화를 쌓아온 흐름과 맞물리면서, 그가 언급한 ‘휴식’과 ‘힐링’이라는 말도 작품의 정서와 이어진다.
채종협은 초반의 무표정한 모습과 후반의 미소를 대비시키며 한 인물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보여줬다. 그 변화가 시청자에게도 그가 말한 ‘휴식 같은 시간’으로 전해졌을까?
‘바캉스의 법칙’ 최종회는 4일 저녁 ABEMA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AB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