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6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15년 만에 재회해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도전하는 이소라와 홍진경의 험난한 여정이 방송된다.
15년 만의 솔직한 고백
이소라는 오랜 공백 끝에 홍진경과 재회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연락은 뜸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해졌다”며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출연을 결정하게 만든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 역시 “막상 만나보니 그동안 왜 먼저 연락하지 못했는지 아쉬움이 남았다”며 재회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56세의 나이와 런웨이의 무게

프로그램의 핵심인 파리 패션위크 도전에 대해 두 사람은 기대와 함께 부담감도 숨기지 않았다. 만 56세의 나이에 다시 런웨이에 서게 된 이소라는 “처음 제안을 들었을 때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느꼈다”며 “과거 모델 시절의 강도 높은 경험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도전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싶었고, 도전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모델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느낀 압박감을 언급하며 딸 라엘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부담이 컸다”면서도 “딸이 ‘엄마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해줘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파리 현지에서의 현실적인 어려움 역시 프로그램에 담길 예정이다. 이소라는 “캐스팅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진경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며 기존 예능과는 다른 진지한 모습을 예고했다.
15년 전 두 사람이 함께 섰던 런웨이는 국내 패션계의 전설적인 무대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당시 화려했던 전성기를 뒤로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던 이들이, 평균 나이 50대를 훌쩍 넘겨 세계 4대 패션 위크 중 가장 진입 장벽이 높다는 파리 무대에 맨몸으로 부딪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무모한 도전은, 현실에 안주하던 우리 삶에 어떤 새로운 불씨를 지펴줄 수 있을까?
나이를 잊은 두 톱모델의 험난하고도 가슴 벅찬 파리 런웨이 도전기는 4월 26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소라와 진경’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