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민아와 동하가 7인 포스터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마주 서며 ‘엄마가 미쳤어요’가 그려낼 좌충우돌 가족극의 분위기를 먼저 드러냈다. 웃고 있는 다섯 엄마와 달리 두 사람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구도는 서로 다른 관계와 사건이 한꺼번에 얽힐 드라마의 출발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일곱 인물이 만든 가족 같은 한 장면
포스터에는 정민아, 동하, 김희정,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조미령이 함께 등장해 저마다 다른 개성과 존재감을 드러낸다. 화려한 드레스와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일곱 인물은 특별한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가족처럼 다정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한 장의 포스터만으로도 서로의 거리가 이미 가깝다는 점이 먼저 읽힌다. 작품이 시작되기 전부터 인물들 사이에 얽힌 관계와 감정선이 단번에 느껴지면서, 일상적인 가족극보다 더 복잡하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를 키운다.
정민아·동하가 예고한 좌충우돌 로맨스
가로형 포스터에서는 일곱 인물이 서로를 감싸 안으며 끈끈한 관계를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정민아와 동하는 얼굴을 맞댄 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어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은 개인 어시스턴트와 수석 디자이너로 만나 함께 얽히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집안 어른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듯한 모습은 두 사람이 단순한 로맨스에 머물지 않고 여러 갈등 속에서 관계를 쌓아갈 것임을 암시한다.
여기에 ‘미치도록 즐겁게!’라는 카피까지 더해지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무겁기보다 유쾌한 리듬 안에서 펼쳐질 가능성을 높인다. 서로 다른 성향이 부딪히는 과정에서 생기는 긴장과 웃음이 작품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섯 엄마가 웃고 두 자녀가 당황한 이유
세로형 포스터는 대가족의 기념사진을 떠올리게 하는 화목한 분위기로 또 다른 인상을 남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엄마들과 자녀들이 한 프레임에 나란히 자리하면서, 앞으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정민아와 동하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과 달리 김희정,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조미령은 모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이 상반된 표정은 각자 품고 있는 사연과 욕망, 그리고 그로 인해 벌어질 갈등을 예고하는 장치처럼 읽힌다.
유쾌한 가족극의 시작
이 작품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엄마와 자신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서로 원수처럼 얽힌 자녀들이 만들어가는 가족 성장기를 그린다. 일곱 인물의 표정과 배치만으로도 각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가 또렷하게 살아나면서, 공개된 포스터만으로도 드라마가 지닌 방향이 분명하게 전해진다.
심각한 표정의 자녀들과 해맑게 웃는 엄마들이 한 화면에 담긴 이 독특한 구도는 앞으로 벌어질 비밀과 욕망, 그리고 그 감정이 어떤 사건으로 이어질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정민아와 동하가 다섯 엄마 사이에서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며 성장하게 될까?
유쾌한 에너지와 가족을 둘러싼 갈등을 함께 예고한 ‘엄마가 미쳤어요’는 ‘기쁜 우리 좋은 날’ 후속으로 9월 28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