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일에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133회에서는 경주에서 진행된 ‘육캔두잇’ 단체 미팅의 최종 선택과 두 커플의 탄생이 공개됐다.
양상국의 고백에 신중하게 답한 이유빈
이유빈은 중식당까지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양상국에게 직접 물었다. 양상국은 “작은 불씨로, 작은 끌림에 중식집에 가게 됐다. 나는 조금 오래 보는 스타일이다”라며 짧은 만남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이유빈을 더 알아가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했다.
앞선 일정에서 이유빈은 유일한과 쌍방 호감을 확인했지만 양상국, 심재원까지 자신을 선택하면서 여러 감정 사이에서 고민했다. 그는 “1박 2일 동안 상대를 좁혀야 하다 보니까…”라고 말을 줄이면서도 “오빠랑 1대1 대화하다 보니 또 몰랐던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답해 양상국과의 대화에서 새롭게 발견한 감정도 외면하지 않았다.
양상국은 이유빈이 확답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속도를 설명하며 선택을 재촉하지 않았다. 이유빈 역시 짧은 합숙 안에서 한 사람을 정해야 한다는 부담을 솔직하게 밝히고, 상대의 호감과 자신의 마음을 따로 살피려는 태도를 유지했다.
유일한의 직진과 심재원을 향한 정리
이어 이유빈은 자신과 이고은 사이에서 고민하던 심재원에게 “고은 님을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거절 표현 대신 심재원이 꾸준히 호감을 보인 이고은과 대화를 이어가도록 권하며 자신의 선택 방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첫 만남부터 이유빈과 대화가 잘 통했던 유일한은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막판 가서 불안했다. 오히려 그 불안함에 ‘내 마음이 더 진심이었구나’ 싶었다”고 털어놓은 뒤 “이유빈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말해 결과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호감의 깊이를 또렷하게 전했다.
유일한의 고백은 경쟁 상대의 움직임 때문에 흔들렸던 감정을 자신의 진심을 확인하는 계기로 바꾼 말이었다. 이유빈도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눈 끝에 처음부터 이어진 유일한과의 교감이 일시적인 설렘인지, 실제 만남으로 이어갈 마음인지 최종적으로 판단해야 했다.
서영우 등장으로 뒤집힌 밤의 구도
야심한 시각에는 ‘과메기남(?)’으로 불린 봅슬레이 전 국가대표 서영우가 경주 숙소에 등장했다. ‘육캔두잇’ 오디션에 참여했던 서영우가 새로운 남성으로 합류하자 앞선 선택에서 연이어 엇갈렸던 전소현은 먼저 호감을 표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전소현은 서영우가 자리에 앉은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반응하며 기존 남성들과 있을 때보다 분명한 관심을 보였다. 서영우도 전소현의 표현을 피하지 않으면서, 최종 선택을 앞두고 굳어진 듯했던 관계 구도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첫날밤 펜션’ 숙박권과 소고기, 막걸리를 건 빼빼로 게임이 시작됐다. 전소현과 서영우, 이고은과 심재원, 김민지와 심수창, 이유빈과 유일한이 짝을 이뤘고, 홍경준은 자진 포기한 뒤 홀로 남은 양상국과 남남 커플로 출전했다.
홍경준과 양상국은 예상 밖의 집념으로 빼빼로 길이를 1.9cm까지 줄이며 웃음을 만들었다. 심수창은 김민지의 머리에 손을 얹고 거리를 1.5cm로 좁혀 2위에 올랐으며, 이고은과 심재원은 1.1cm를 기록해 우승과 첫날밤 펜션 숙박권을 차지했다.
두 커플의 엽서 교환과 열차 안 제보
우승한 이고은과 심재원은 펜션 수영장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유빈에게도 관심을 보였던 심재원 때문에 불안해하던 이고은에게 심재원은 “다른 사람을 선택할 일은 없다”고 말해 최종 선택을 앞둔 자신의 결정을 분명히 했다.
최종 선택은 호감 상대에게 만남 장소와 연락처가 적힌 엽서를 건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유빈은 여러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유일한에게 엽서를 전달했고, 유일한도 이유빈을 선택하면서 처음부터 이어진 쌍방 호감이 첫 번째 최종 커플로 연결됐다.
심재원과 이고은도 서로에게 엽서를 건네 두 번째 커플이 됐다. 이고은이 꾸준히 보여준 직진과 심재원이 수영장에서 전한 확신이 같은 선택으로 이어지면서, 엇갈리던 관계는 마지막 순간에 분명한 답을 얻었다.
서울행 기차에서는 또 다른 변화가 포착됐다. 이유빈은 제작진에게 “서영우가 제 자리를 뺏어서 전소현과 서영우가 둘이 같이 앉아 간다”고 알렸고, 취향이 비슷해 짧은 시간 안에 가까워진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이동하면서 최종 커플 밖의 새로운 핑크빛 기류도 이어졌다.
짧은 합숙에서 시작된 선택은 이유빈과 유일한, 이고은과 심재원의 엽서 교환으로 결론을 맺었지만 전소현과 서영우의 관계는 방송 뒤에도 이어질 여지를 남겼다. 확정된 두 커플과 새롭게 가까워진 한 쌍 가운데 실제 만남으로 가장 오래 이어질 인연은 누구일까?
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