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6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32회에서는 400년 동안 무덤 속에 잠들어 있던 진주 하씨의 미라와 함께 발견된 100통이 넘는 한글 연애편지에 얽힌 사연을 들여다본다.
먼저 미스터리 살롱의 배경은 MC 이찬원의 고향인 대구다. 현풍 곽씨 집성촌에서 “파묘요∼!”를 외치며 시작되는데, 이장을 위해 파묘를 하려 했지만 성인 남성 5명이 들어도 꿈쩍하지 않는 관 하나가 나타난다.
조선시대에도 진귀했던 송진이 관의 이음새에 빈틈없이 발라져 있었다. 어렵게 관을 열어보니 미라가 된 진주 하씨의 시신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 곁에서는 남편 곽주가 남긴 100통이 넘는 한글 연애편지가 함께 발견됐다.
현풍 곽씨, 곽범! ‘아내에게 별거 선언’ 한 조상님의 깊은 뜻에 감동?!

편지는 남편 곽주가 아내 진주 하씨에게 보낸 연서다. 하지만 곽주는 어느 순간 갑자기 별거를 선언하며 아내를 내쫓는다. 겉으로만 보면 갑작스러운 변심처럼 보이지만 그 선택 뒤에는 아내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숨어 있었다.
곽주가 남긴 편지를 따라가면 부부가 떨어져 지내던 시간과 가족을 향한 마음이 드러난다. 별거를 선언한 남편이라는 모습과 편지에 남은 애틋한 감정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면서 곽주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가 이야기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조선 최고의 사랑꾼 이야기를 듣던 곽범은 자신도 곽주와 같은 현풍 곽씨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사랑꾼 이미지에 올라타려 한다. 수백 년 전 조상의 편지를 마주한 후손이라는 연결점까지 더해지면서 곽범도 이야기에 빠져든다.
하지만 곽범이 아내에게 받고 싶은 편지의 내용을 밝히자 분위기는 반전된다. 곽주의 절절한 연서에 감탄하던 출연진은 곽범의 희망사항을 듣자 일제히 야유를 보내고, 사랑꾼(?) 남편 곽범이 실제로 어떤 편지를 원했는지는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서경석 ‘이찬원, 아주 크게 될 친구’라며 감탄한 사연!

곽주의 연애편지에는 아내를 향한 마음뿐 아니라 딸을 걱정하는 조선시대 아버지의 잔소리도 담겨 있었다. 현풍 곽씨 후손답게 편지 내용에 100% 공감하는 곽범과 달리 서경석은 ‘나는 반댈세!’를 외치며 정반대 입장을 내놓는다.
같은 편지를 놓고도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부모의 시선을 드러내면서 팽팽한 대립이 이어진다. 수백 년 전에 쓰인 가족의 편지가 현재 출연진의 자녀관과 가족관까지 끌어내며 역사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현실 토론으로 확장된다.
긴장을 정리한 사람은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이 자신의 생각을 한마디로 정리하자 서경석은 ‘아주 크게 될 친구’라며 특급 칭찬을 보낸다. 서경석을 단번에 감탄하게 만든 이찬원의 답이 무엇이었는지도 궁금증을 높인다.
최초 공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만점! 일타강사 서경석이 알려주는 한국사 암기 꿀팁!

박소영 아나운서도 인정한 ‘연도 암기’의 대가 서경석은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을 위해 새로운 암기 방법을 공개한다. 역사 속 주요 사건을 단순한 숫자로 외우기보다 특정 장면과 이야기에 연결해 기억하는 방식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한 서경석은 주요 역사 사건의 연도를 출연진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사건과 숫자를 따로 외우지 않고 하나의 이미지처럼 묶어 기억하는 방식이 이어지자 이찬원과 박소영도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한다.
서경석은 설명만 하고 끝내지 않는다. 녹화 내내 출연진에게 기습 질문을 던지고, 유독 숫자에 약한 곽범은 의자에 등을 제대로 붙이지 못한 채 답을 떠올리느라 식은땀을 흘린다.
여기에 서경석은 곽범에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도전하라며 책까지 선물하겠다고 나선다. 뜻밖의 시험 권유까지 받게 된 곽범이 어떤 말로 위기(?)를 빠져나가는지도 웃음을 더한다.
♡ 품고 나온 조선 미라



1989년 대구의 한 선산에서 파묘 작업이 시작된다. 이상하게도 장정 5명이 힘을 합쳐도 관은 꿈쩍하지 않았고, 관의 이음새에는 송진이 빈틈없이 발라져 있었다.
단단하게 봉인된 관을 어렵게 여는 순간 정체불명의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작업자가 의식을 잃는 일까지 벌어진다. 현장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휩싸이지만 관 안에서는 더욱 놀라운 것이 발견된다.
약 4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진주 하씨의 시신이 미라 상태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시신이 보존돼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눈길을 끌지만, 관 속에서 발견된 기록은 미라보다 더 애틋한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그 기록이 바로 100통이 넘는 한글 연애편지다. 남편 곽주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가 시신과 함께 묻혀 있었고, 편지에는 두 사람이 떨어져 지내던 시간과 가족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겉으로는 아내에게 별거를 선언했던 곽주의 행동과 달리 편지 속에는 쉽게 끊어낼 수 없는 마음이 이어진다. 수많은 편지가 왜 진주 하씨와 함께 무덤에 들어갔는지, 별거 선언 뒤에 어떤 사정이 숨어 있었는지가 4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Ⅰ. 내 이름은 루이
1833년 파리, 70대 노인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자신이 38년 전 죽은 것으로 알려진 왕세자 루이 17세라고 주장하며 왕세자와 같은 흉터가 있고 당사자만 알 수 있는 정보까지 기억한다고 말한다.
루이 17세는 프랑스 혁명 과정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들이다. 공식적으로는 어린 나이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왕세자는 감옥을 빠져나가 살아남았다는 생존설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자신이 진짜 루이 17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흉터와 기억처럼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단서가 제시될 때마다 죽었다는 기록과 살아 있다는 주장 사이에서 미스터리는 다시 커졌다.
방송에서는 1833년 나타난 남자가 왕세자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에는 루이 17세의 것으로 전해지는 심장이 남긴 단서까지 등장하며 수백 년간 이어진 생존설의 진실을 따라간다.
Ⅱ. 피로 물든 무릉도원
1447년 조선, 안평대군은 꿈속에서 아름다운 도원을 거닌다. 잠에서 깬 그는 자신이 본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설명했고, 안견은 사흘 만에 그 모습을 그림으로 완성한다.
그 작품이 조선 회화사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히는 ‘몽유도원도’다. 아름다운 이상향을 그린 작품이지만 그림을 둘러싼 실제 역사는 작품 속 풍경처럼 평온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몽유도원도’를 찬양했던 당대 문인들도 이후 정치적 격변에 휘말린다. 안평대군과 수양대군의 갈등이 계유정난으로 이어지면서 주변 인물들의 운명도 크게 뒤바뀌고, 무릉도원의 아름다운 풍경 뒤로 권력투쟁의 비극이 겹쳐진다.
안견의 생존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다뤄진다. 안견이 살아남기 위해 안평대군의 ‘이것’을 훔쳤다는 이야기가 실제 사실인지 확인하며 그림 한 점 뒤에 숨어 있던 권력과 생존의 문제를 파고든다.
역사 속∼ 이렇게 별난 일이?!
이건 몰랐지? 역사 속 이렇게 별난 일이?!

안평대군과 수양대군의 대립부터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둘러싼 이야기가 다시 등장한다.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된 뒤 주변 인물들이 정치적 격변을 맞은 과정과 안견이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살펴본다.
프랑스 혁명 이후 죽은 것으로 알려진 루이 17세가 38년 만에 살아 돌아왔다는 주장도 이어진다. 왕세자만 알 법한 정보를 기억했다는 남자와 보존된 심장이 남긴 단서를 따라가며 생존설의 반전을 확인한다.
불상을 소유한 일본인들의 꿈에 불상이 나타나 자신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라고 불호령을 내렸다는 기이한 사건도 등장한다. 현실의 문화재 소유 문제와 꿈이라는 비현실적인 장면이 맞물리며 역사 속 별난 이야기로 소개된다.
도굴꾼 때문에 불국사 석가탑 안에서 국보가 발견된 사건도 다룬다. 1966년 도굴 시도로 석가탑이 훼손된 뒤 수리 과정에서 내부를 확인하게 됐고, 그 안에 있던 사리장엄구와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 미라부터 루이 17세, ‘몽유도원도’, 석가탑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미스터리가 이어진다. 그 가운데 400년 동안 진주 하씨와 함께 잠들어 있던 100통이 넘는 연애편지는 곽주가 아내에게 남긴 마음을 어떻게 전하고 있을까?
미라가 400년 동안 품고 있던 100통이 넘는 한글 연애편지의 사연은 9월 6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3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