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7일에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6’ 12회에서는 첫 예능 출연에 나선 남권아가 박수무당 친구에게 젊은 남자 귀신 셋이 붙어 있다는 말을 들었던 기묘한 경험을 공개한다.
남권아에게 붙었다는 젊은 남자 귀신 셋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이어온 남권아는 이번 녹화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녹화 전에는 “긴장된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스튜디오에 들어선 뒤에는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남권아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숙은 “이야기 단지가 항아리 같지 않고 핸드백 같다. 착붙이다”라고 말하며 시작부터 남권아와 괴담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인다.
남권아가 꺼낸 이야기는 단순한 귀신 경험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젊은 시절 어떤 물건을 보면서 ‘곧 깨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후 실제로 그 물건이 깨지는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고 털어놓는다.
특별한 감각은 주변 사람들과의 인연에서도 이어졌다. 평소 자신의 주변에는 기운이 강한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는 남권아는 박수무당인 친구와 식사하던 당시의 일화를 꺼낸다.
“남자 귀신 셋이 붙어 있는데 연애는 무슨”
당시 남권아가 친구에게 “연애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예상하지 못한 답이 돌아왔다. 박수무당인 친구는 웃으며 “남자 귀신 셋이 붙어 있는데 연애는 무슨”이라고 말했다.
더욱 오싹한 대목은 친구가 말한 세 존재가 모두 젊은 남자 귀신이었다는 점이다. 한 명도 아닌 세 명이 자신에게 붙어 있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남권아의 반응은 주변의 예상과 달랐다.
MC들이 그런 이야기를 듣고 무섭지 않았느냐고 묻자 남권아는 “이유가 있어서 왔겠지, 이유가 있으면 가겠지 하는 마음이었다”고 답한다. 귀신의 존재를 들었다는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겁을 내기보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상황도 직접 전한다. 남권아는 “다행히(?) 때가 된 것인지” 이제는 세 존재가 모두 떠난 상태라고 밝히고, 오싹하게 흘러가던 이야기는 예상하지 못한 안도와 웃음으로 이어진다.
남권아·김아영, 교수와 제자로 다시 만난 인연
남권아와 김아영 사이의 특별한 관계도 공개된다. 두 사람이 단순히 이번 녹화를 통해 처음 만난 배우 선후배가 아니라 과거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던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김아영이 대학에 다니던 당시 남권아가 교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구라는 “오늘 사제간의 대결”이라며 두 사람의 괴담 승부에 관심을 보인다. 평소 괴담을 읽어온 김아영도 자신의 스승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괴담 낭독에 들어가자 남권아의 오랜 연기 내공도 그대로 드러난다. 출연진은 남권아의 연기를 지켜본 뒤 “역시 교수님이시다”, “무당 연기에 소름이 끼쳤다”며 몰입감에 감탄한다.
특히 실제로 김아영을 가르쳤던 남권아가 괴담 무대에서 제자와 맞붙는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단순한 게스트 출연과는 다른 긴장감이 형성된다. 스승의 연기 내공과 제자의 괴담 경험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은 어둑시니의 선택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기억의 밤’·’혼담’·’문턱’ 세 괴담
첫 번째 ‘기억의 밤’은 사라져버린 하룻밤의 기억을 되짚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기억이 비어 있는 시간을 하나씩 추적하던 주인공은 자신이 알지 못했던 끔찍한 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혼담’은 한 사고 현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인연이 악연으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날 것 같았던 관계는 무려 8년에 걸친 악몽으로 이어지며 오랜 시간 벗어나지 못하는 공포를 그린다.
마지막 ‘문턱’에서는 여러 차례 유산을 겪은 엄마가 어렵게 얻은 딸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간절한 기다림 끝에 얻은 아이에게 위험이 닥치면서 엄마는 딸을 살리기 위해 처절한 선택과 공포를 마주한다.
남권아가 세 젊은 남자 귀신의 존재를 듣고도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태도는 그가 직접 펼칠 괴담 연기에 대한 궁금증까지 키운다. 실제 기묘한 경험을 털어놓은 남권아는 어떤 이야기로 어둑시니를 사로잡을까?
남권아의 ‘남자 귀신 셋’ 경험과 세 편의 괴담은 9월 7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6’ 1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