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8일에 방송되는 JTBC ‘아파트’ 9회에서는 지성과 하윤경이 서로 감춰온 속내를 추궁하다 눈물을 머금은 채 처음으로 크게 다투는 장면이 공개된다.
가짜 부부 사이에서 처음 터진 원망
지성은 눈시울을 붉힌 채 자신을 몰아붙이는 하윤경의 말을 듣고 당황한다. 곧 표정이 굳은 그는 눈물이 차오른 상태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하윤경에게 모진 말을 쏟아낸다.
하윤경도 서러움을 눌러두지 않은 채 지성을 향해 질문을 이어간다. 두 사람은 상대가 밝히지 않았던 속내를 짚으며 가짜 부부를 결성한 뒤 처음으로 서로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린다.
이번 말다툼은 사소한 오해를 풀기 위한 언쟁에 머물지 않는다. 함께 움직이며 쌓아온 신뢰와 각자가 숨겨온 목적이 한자리에서 맞부딪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으로 크게 흔들린다.
장부 앞에서 갈라진 두 사람의 선택
앞서 지성과 하윤경은 문소리를 돕기 위해 아파트 관리규약을 밤새 살펴본 뒤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던 두 사람은 주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았다.
그러나 지성이 박병은과 손잡고 움직인 사실을 파악한 류현경이 하윤경을 막아서면서 두 사람의 공조에는 균열이 생겼다. 서로에게 숨긴 목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상대를 믿기 어려워졌다.
공개된 예고에서 두 사람은 장부를 놓고 서로 다른 선택을 보인다. 하윤경은 언니의 범죄 기록이 담긴 장부를 넘기지 않으려 하고, 지성은 형을 구하는 데 필요한 장부를 포기하지 못한다.
장부 문제가 첫 부부싸움의 직접적인 발단인지는 방송에서 확인해야 한다. 다만 서로 지켜야 할 사람이 다른 상황은 두 사람이 쉽게 물러서지 못하는 배경으로 놓인다.
촬영장을 멈춰 세운 눈물의 대화
현장에서 지성과 하윤경은 감정을 한 번에 소리로 밀어붙이지 않고 눈빛과 호흡을 바꾸며 대사를 주고받았다. 눈시울이 붉어진 뒤에도 말을 멈추지 않는 두 사람의 연기는 촬영 공간의 대화를 끊을 만큼 집중을 끌어냈다.
곁에 있던 김원해, 정순원, 황희, 김규원도 두 배우의 대사가 끝날 때까지 움직임을 줄인 채 장면을 지켜봤다. 스태프들 역시 촬영이 이어지는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따라갔다.
가짜 부부로 서로를 지켜주던 지성과 하윤경은 처음으로 상대를 향해 묵혀둔 말을 꺼낸다. 장부와 각자의 가족을 놓고 갈라진 두 사람이 이번 다툼 뒤에도 같은 편으로 남을 수 있을까?
지성과 하윤경이 서로의 속내를 겨누며 벌이는 첫 부부싸움은 8월 8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아파트’ 9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