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좋다 1023회 예고편

9월 5일에 방송되는 KBS2 ‘영화가 좋다’ 1023회에서는 죽은 뒤 72시간 만에 되살아나는 취업 준비생의 추격전부터 가족 복수극, 결혼을 앞둔 연인의 균열, 가족과 일터에서 벌어지는 변화까지 이번 주 소개할 영화 8편이 공개된다.

신상무비‘즈

신상무비‘즈

‘부활남: 더 레드’는 9월 30일 개봉하는 백종열 감독의 액션 영화다.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 김성령이 출연하며,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업 준비생 석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다시 살아나는 능력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던 석환은 낯선 이들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지만 사흘 뒤 아무렇지 않게 눈을 뜬다. 자신의 부활 능력을 알아챈 의문의 인물 블랙의 추격이 이어지고, 석환은 죽음과 부활을 거듭할수록 더 강한 힘을 드러낸다. 동생 예린과 친구 영하가 그의 곁에서 얽히며 평범했던 취업 준비생의 일상은 빠르게 추격전으로 바뀐다.

동명 웹툰의 핵심 설정인 부활 능력을 영화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힘이 석환에게 축복이 아니라 끊임없는 추격의 이유가 된다는 점이 중심이다. 빨간 머리로 달라진 석환의 모습과 블랙과의 대립도 액션의 긴장을 끌어올린다.

오늘 뭐 볼까?

오늘 뭐 볼까?

‘경주기행’은 8월 26일 개봉한 김미조 감독의 가족 복수극이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추며,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을 기다린 엄마와 세 딸이 여행을 떠난다.

엄마 옥실과 세 딸 장주, 영주, 동주는 평범한 가족여행처럼 보이는 길 위에서 경주의 죽음과 연결된 진실을 좇는다. 이들의 여행에는 복수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가족이 오랜 시간 감당해 온 상실과 분노가 이동하는 장면마다 쌓인다. 경주를 잃은 뒤 멈춰 있던 가족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점이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신작이 좋다

신작이 좋다

‘더 드라마’는 9월 9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의 로맨스릴러다.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 결혼을 앞둔 연인으로 등장하고, 알레나 하임 등이 함께한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과거에 관한 고백이 나오면서 관계가 흔들린다. 상대를 완전히 안다고 믿었던 마음에 의심이 생기고,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한 결혼식 주간은 예상하지 못한 선택과 갈등으로 채워진다. 과거의 사실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두 사람의 결혼을 흔드는 핵심 질문으로 이어진다.

달콤 살벌한 강희씨네

달콤 살벌한 강희씨네

‘눈동자’는 6월 24일 개봉한 염지호 감독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신민아,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가 출연하며, 신민아는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과 쌍둥이 동생 서인을 1인 2역으로 연기한다.

서진은 유전성 시신경병증으로 시야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먼저 시력을 잃고 도예가로 살아가던 서인의 죽음을 마주한다. 모두가 동생의 죽음을 자살로 받아들이지만 서진은 작업실에 남은 흔적과 그날의 정황을 따라가며 의혹을 파헤친다. 자신의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위험도 함께 커진다.

서진에게 남은 시간은 시력을 잃기 전까지라는 물리적인 한계와 맞물린다. 보이지 않는 상황이 늘어날수록 추적은 더 어려워지고,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심은 서진이 직접 진실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신상무비‘즈

신상무비‘즈

‘아버지의 집밥’은 9월 9일 공개되는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다. 정진영, 이정은, 변요한, 박지연 등이 출연하며, 40년 동안 삼시세끼 집밥을 당연하게 받아온 하응이 아내 순애를 대신해 처음으로 부엌에 들어선다.

순애는 사고 이후 요리법을 잊는 ‘요리백지증’을 겪고, 가족의 식탁을 책임져 본 적 없던 하응은 낯선 조리 과정과 마주한다. 세로형 화면을 활용한 숏드라마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극장 상영 뒤에는 짧은 에피소드 단위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집밥을 받는 사람에서 직접 만드는 사람으로 자리가 바뀐 하응의 변화가 가족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신상무비‘즈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공개되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하고, 해고 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가 한 작업을 계기로 만나게 된다.

서로 다른 생활 조건과 관계를 가진 두 부부는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상대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본다. 만남이 이어질수록 감춰진 욕망과 관계의 균열이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과 삶을 바라보는 네 사람의 시선도 달라진다. 작품은 9월 23일 극장에서 먼저 공개된 뒤 11월 6일부터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1+1

1+1

‘인턴’은 9월 16일 개봉하는 김도영 감독의 오피스 영화다. 최민식, 한소희, 김준한, 류혜영이 출연하며, 패션회사를 이끄는 선우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가 들어오면서 세대와 직급을 뛰어넘는 관계가 시작된다.

2015년 공개된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한국적으로 다시 만든 작품으로, 선우는 회사와 주변 관계 속에서 자신의 불안과 부족함을 마주한다. 기호와 다른 구성원들이 한 팀으로 움직이는 과정은 단순한 직장 적응을 넘어 선우의 성장과 관계 변화를 따라간다. 원작의 장점을 가져오되 한국의 일터와 인물 관계에 맞춘 변화가 더해진다.

1+1

‘파일럿’은 2024년 7월 31일 개봉한 김한결 감독의 코미디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출연하며, 잘나가던 스타 파일럿 한정우가 한순간에 직장을 잃은 뒤 재취업을 위해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항공업계에서 다시 일할 길이 막힌 한정우는 여동생 한정미의 신분을 빌려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뒤 취업에 성공한다. 새 직장에서 정체를 숨겨야 하는 상황과 예상하지 못한 난관이 이어지면서 재취업 과정은 그의 인생을 뒤흔드는 코미디로 번진다. 다시 조종석에 앉기 위해 선택한 변신이 성공 뒤 더 큰 문제를 불러온다는 점이 웃음의 중심이다.

마지막 1+1의 ‘파일럿’까지 보고 나면 이번 회차에서 소개하는 여덟 편 가운데 어느 작품을 먼저 찾아볼지 선택이 남는다. 극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작품은 무엇일까?

72시간 부활 능력을 얻은 석환의 추격을 포함한 여덟 편의 이야기는 9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KBS2 ‘영화가 좋다’ 1023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