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 스트레이트 354회 우리도 타고 싶어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354회 우리도 타고 싶어요

9월 6일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354회 ‘우리도 타고 싶어요’ 편에서는 휠체어 장애인의 이동권이 현실에서 어떻게 제약받는지 공개된다.

서울 지하철역 휠체어 장애인 시위

최근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진행되어 온 휠체어 장애인들의 시위. 출근길 한시가 급한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들이 무슨 이유로 집회를 연 건지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시민과 장애인의 골은 깊어졌다.

출근길 지하철역은 시민들이 서둘러 이동하는 공간이고, 동시에 휠체어 장애인들이 자신의 이동권 문제를 알리기 위해 집회를 여는 공간이 됐다. 시위 이유를 아는 시민이 많지 않은 만큼 현장에서는 장애인들이 왜 집회를 이어가는지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추석에도 막힌 휠체어 장애인 이동

국민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하지만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명절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가족 친지들을 만나고 싶어도,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가고 싶어도, 어딘가로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겹기만 하다.

제한적이나마 장애인 공간이 마련된 기차로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그나마 다행. 열차로 갈 수 없는 곳에 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자유로운 이동을 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 교통수단 이용에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할 법적 권리는, 현실에서 이들에게 해당하지 않는다.

추석에 가족 친지를 만나거나 여행을 떠나려 해도 휠체어 장애인은 이동 수단을 선택하는 단계부터 제약을 받는다. 장애인 공간이 마련된 기차가 닿는 곳은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열차 노선으로 갈 수 없는 목적지는 접근 자체가 사실상 막힌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와 교통수단 이용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도 실제 이동 과정에서는 그 권리를 누리기 어렵다는 현실이 드러난다.

권리가 아닌 배려로 취급되는 이동권

‘스트레이트’는 휠체어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고충을 밀착 취재했다. 지하철 시위뿐 아니라 명절에 가족 친지를 만나거나 여행을 떠나는 평범한 이동조차 어려운 현실을 따라가며,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생기는 제약을 들여다본다.

취재는 정부와 국회, 사법부가 휠체어 장애인을 당연한 권리를 가진 국민이 아니라 배려의 대상으로 치부하고 있는 현실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동권이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헌법적 권리이자 법적으로 차별받지 않아야 할 권리라는 점을 놓고 현실과 제도의 간극을 살펴본다.

정부와 국회, 사법부가 휠체어 장애인의 이동을 배려가 아닌 권리의 문제로 다루는지는 이들의 일상적인 이동 가능성과 직접 연결된다. 휠체어 장애인도 누구나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차별 없이 탈 수 있는 현실은 언제 가능해질까?

휠체어 장애인이 교통수단을 차별 없이 이용할 권리가 현실에서 어떻게 제약받는지는 9월 6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354회 ‘우리도 타고 싶어요’ 편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