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SBS 가요대전 Summer’는 정상급 글로벌 아티스트와 차세대 루키 28팀이 한자리에 모인 여름 K-POP 축제로 마무리됐다. 각 팀의 무대에 더해 서로 다른 그룹 멤버들이 함께 만든 컬래버레이션과 여름 대표곡을 다시 해석한 릴레이 무대가 이어지며 공연 전체의 색을 넓혔다.
28팀과 ‘청량 비주얼 3MC’

본 공연의 진행은 라이즈 성찬, NCT WISH 시온, Hearts2Hearts 이안이 맡았다. 서로 다른 팀에서 활동하는 세 사람이 ‘청량 비주얼 3MC’ 조합으로 무대 사이를 연결했고, 28팀의 공연과 스페셜 스테이지가 이어지는 흐름을 함께 이끌었다.
라인업에는 Red Velvet을 비롯해 피철인(세븐틴 디노), 원필(DAY6), 태용(TAEYONG), TEN, 볼빨간사춘기, Stray Kids, ATEEZ, 비비(BIBI), 최예나(YENA), xikers, KISS OF LIFE, ZEROBASEONE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RIIZE, NCT WISH, BABYMONSTER, NEXZ, MEOVV, izna, KickFlip, Hearts2Hearts, ALLDAY PROJECT, Baby DONT Cry, AxMxP, IDID, ALPHA DRIVE ONE, AND2BLE, 에반(EVAN)까지 무대에 올라 총 28팀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상급 아티스트와 신예 그룹이 같은 공연에 배치되면서 무대의 결도 자연스럽게 달라졌다. 팀별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와 함께 세대와 소속이 다른 아티스트들이 같은 여름 축제 안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공연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5인조 ‘SUMMER ANJELS’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먼저 ‘SUMMER ANJELS’가 모습을 드러냈다. Hearts2Hearts 이안과 스텔라, MEOVV 안나와 엘라, izna 방지민 등 다섯 명이 한 팀으로 모여 각자 원래 소속 그룹에서 보여주던 분위기와 다른 조합을 만들었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BLACKPINK의 ‘마지막처럼’이었다. 다섯 멤버는 한 무대에서 곡을 나눠 소화하며 원곡의 익숙한 에너지에 새로운 멤버 구성을 더했고, 가요대전 Summer에서만 볼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안은 3MC 가운데 한 명으로 공연 진행을 맡은 데 이어 스페셜 스테이지에도 참여했다. MC석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오가며 이날 공연 안에서 두 가지 역할을 소화했고, 스텔라·안나·엘라·방지민과 함께 ‘SUMMER ANJELS’의 한정 조합을 완성했다.
퍼포먼스 유닛 ‘SUMMER KUEENS’


또 다른 걸그룹 연합 무대는 ‘SUMMER KUEENS’가 맡았다. KISS OF LIFE 쥴리와 나띠, izna 코코와 최정은이 한 팀으로 뭉쳐 네 명의 퍼포먼스가 한 무대에서 맞물리는 구성을 선보였다.
‘SUMMER KUEENS’가 선택한 곡은 Ciara의 ‘Level Up’이었다. 각 멤버가 가진 당당한 분위기와 퍼포먼스를 앞세워 강한 에너지의 무대를 만들었고, 서로 다른 두 그룹의 멤버들이 함께 서면서 원래 팀 활동에서는 볼 수 없던 조합을 보여줬다.
같은 걸그룹 연합 무대라도 ‘SUMMER ANJELS’와 ‘SUMMER KUEENS’의 방향은 달랐다. 다섯 멤버가 BLACKPINK의 여름감 있는 곡을 재해석한 앞선 무대와 달리, 네 멤버는 ‘Level Up’을 통해 퍼포먼스의 힘을 전면에 내세우며 스페셜 스테이지의 또 다른 색을 만들었다.
루키 보이그룹 ‘Red Summer Night’


루키 보이그룹 연합전은 ‘Red Summer Night’이라는 이름의 릴레이 스페셜 스테이지로 이어졌다. KickFlip, ALPHA DRIVE ONE, AND2BLE이 각각 한 곡씩 맡아 K-POP을 대표하는 여름 명곡을 자신들의 색깔로 다시 선보였다.
KickFlip은 TWICE의 ‘Dance The Night Away’를 선택했다. ALPHA DRIVE ONE은 Red Velvet의 ‘빨간 맛’을 맡았고, AND2BLE은 f(x)의 ‘Hot Summer’를 커버하면서 세 팀이 서로 다른 여름 대표곡으로 하나의 릴레이 무대를 구성했다.
세 곡은 모두 강한 여름 이미지를 가진 곡이지만 원곡의 팀과 이를 다시 부르는 루키 그룹의 색은 다르다. 같은 ‘Red Summer Night’ 안에서도 세 팀이 서로 다른 곡을 맡으면서 한 곡의 합동 무대가 아니라 세 번의 재해석이 연이어 펼쳐지는 방식으로 차별점을 만들었다.
유니온페이, 중외제약, 포카마켓, APR 등 글로벌 파트너사도 후원에 참여했다. 28팀의 본무대와 세 스페셜 스테이지에 여러 파트너사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현장 공연의 전체 구성이 마무리됐다.
여기에 ‘SUMMER ANJELS’와 ‘SUMMER KUEENS’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스페셜 스테이지는 걸그룹 멤버 연합 유닛과 루키 보이그룹 릴레이가 나란히 배치되는 구성을 완성했다. 킨텍스에서 먼저 공개된 여름 무대 가운데 TV 화면에서도 가장 강하게 시선을 붙잡을 조합은 무엇일까?
28팀의 공연과 세 가지 스페셜 스테이지는 8월 17일 월요일 오후 4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SBS